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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화천농악보존회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청·경상남도·함안군·함안군의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이다. 각 지역의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그 안에 담긴 이야기와 의미들을 통해 국민들이 문화유산를 직접 경험하고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올해는 주 대상 국가유산인 경상남도 무형유산 함안화천농악의 본 고장인 함안 화천마을에서 농경문화를 테마로 열린다.
오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오전 논농사·밭농사 체험, 오후 다양한 농경문화 체험과 전시 ·관람행사가 이어진다.
논농사 체험장에서는 화천마을 주민들과 함께 모를 심으며 모심기 정자소리 배우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마을의 수호수인 당산나무 앞에서 간단한 약식 제례를 올리고 이어 전통 방식으로 못줄을 따라 모를 심으며 노래를 따라 부른다.
밭농사 체험장에서는 간단한 농작물 수확 체험과 마을 공판장 및 우물가 포토타임을 갖는다. 상추, 감자 등 각종 농작물 수확 체험, 농작물 포토존, 가마솥 공동체 밥상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종자전시관, 만들기체험, 전통놀이체험, 마을놀이체험, 아라가야마켓, 단체전 전통놀이 대회, 함안화천농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예정돼 있다.
특히 토종 종자 체험 전시관 운영은 '아라씨앗드리 공동체'에서 진행을 맡아,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토종 종자 강의와 토종 종자를 지켜야 하는 이유를 알려 관람객들의 관심 유발과 화천마을에서 생산하는 농작물 소개를 통한 농경문화 홍보 등이 진행된다.
또 밀성 박씨 충헌공파 제실에서 진행되는 아라가야마켓은 새로운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다양한 체험 및 전시, 관람 이후에는 사전 예약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념품 증정도 준비돼 있다. 기념품으로는 장바구니와 특별히 제작한 농악캐릭터 슈링클츠 키링이 지급된다.
한편 '마을이 살아야, 문화유산도 산다'는 기치 아래 기획된 이번 함안생생축제는 1차 행사(6월 1일)와 2차 행사(10월 19일)로 총 2회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