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측 "이미 해결…인지능력 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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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는 케네디 주니어가 2012년 "나는 심각한 인지장애가 있다. 단기와 장기 기억상실로 영향받고 있다"고 발언했다며 그가 2010년 심각한 기억상실에 시달려 뇌종양을 의심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당시 검사 결과 뇌에서 검은 점이 발견돼 종양을 의심했지만 의료진은 해당 부위가 기생충이 조직을 파먹고 죽은 흔적이라고 진단했다. 케네디 주니어는 당시 생선을 지나치게 많이 먹어 수은중독 증상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수은중독은 기억력 저하 등 신경계 교란을 불러올 수 있다.
1954년 1월생인 케네디 주니어는 올해 70세다. NYT는 그가 수십년간 심방세동을 겪어왔고 4회 이상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케네디 주니어는 최근 NYT와의 인터뷰에서 기억상실에서 회복했고 뇌 기생충으로 인한 추가적인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케네디 주니어 선거캠프 측은 "아프리카, 아시아 등을 여행하며 기생충에 감염된 것이고, 이미 10년 이상 전에 해결됐다"며 "현재 케네디 주니어의 인지 능력은 매우 강건하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