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노-사 간 단합과 친목 다지는 화합의 장 마련

2024년 근로자의 날 기념행사 개최
근로자와 가족 등 1500여 명 참석
모범근로자 표창, 산업평화대상 시상

2024년 근로자의 날 기념행사, 김재진 무림에스피(주) 노동조합 위원장에게 동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이 근로자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축하의 박수를 치고 있다./대구시

근로자의 날을 맞이해 대구시에서도 근로자들을 위한 친목을 다지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대구시는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와 함께 5월1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지역 근로자와 가족, 외국인 근로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근로자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 김인남 대구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근로자의 날을 축하하고 지역 경제성장의 주역으로서 땀 흘려 온 근로자의 노고를 격려했다.

특히 노사 화합과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근로자 117명에게 동탑산업훈장을 포함한 정부포상과 대구시장 표창 등을 수여했다.

정부포상에는 산업 발전과 노사 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김재진 무림에스피㈜ 노동조합 위원장에게 동탑산업훈장, 장득학 남양금속㈜ 노동조합 위원장에게 대통령 표창, 대구삼성택시자동차㈜에서 근무하는 김문곤 기사에게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다.

에스엘㈜ 김시동 안전대책부장, 대한방직㈜ 허자평 주임 등 각 산업별 대표 16명에게 지역 경제발전과 노사 소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대구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또, 지난 4월23일 대구고용노사민정협의회에서 노사상생 협력 분위기 향상과 산업평화 등에 기여한 공로로 사업장 부문에서 수상업체로 선정된 에스제이에프㈜와 ㈜영풍에 산업평화대상 업체기와 상패를 수여했다. 노사 화합 유공자로 선정된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통합노동조합 권순필 위원장에게는 상패를 수여했다.

에스제이에프㈜는 노사파트너십 시스템 구축으로 갈등을 해결하고 최근 매출이 연평균 10% 성장한 부분을 인정받았다.

농업법인회사 ㈜영풍은 리더 회의를 통해 노사 화합을 이루고 세계 100여개 국가에 떡볶이를 수출해 K-푸드 열풍을 일으켜 산업평화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권순필 통합노동조합 위원장은 대구환경공단과 대구시설공단의 통합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평화부문 유공자로 선정됐다.
이어 근로자의 사기진작을 위해 초청가수 공연, 노동가요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산업현장에서 쌓였던 피로를 해소하고, 노-사 간, 노-노 간의 단합과 친목을 다지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홍준표 시장은 "올해 대구시는 처음으로 근로자 권리보호와 복리증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며 "이를 통해 건강한 노동환경과 안정된 노사문화를 정착해, 대구 미래 50년 번영을 위해 노사가 함께하는 '노사문화 선진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동탑산업훈장과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수상자들과 기념촬영./대구시

대구시장상 수상자들과 기념촬영./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