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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은 미역채취가 한창인 3~5월 사이의 평균 수온이 13℃이고 저층은 암반 또는 사니질로 미역이 뿌리 내리기 적합한 서식환경이 형성되어 있다고 30일 밝혔다.
왕피천과 남대천 등 크고 작은 하천들이 내만에서 외양수가 혼합되어 적절한 영양을 공급하고 있어 미역이 성장하기에 적당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울진미역은 조류와 파도가 심한 환경에서 자라 오래 끓여도 퍼지지 않고 탄탄해 쫄깃한 식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군은 어촌마을의 주 소득원인 미역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매년 미역의 아포체가 바위에 착생하기 전 가을철 마을어장 갯바위닦기 사업과 미역을 먹이로 삼는 해적생물인 불가사리, 성게에 대한 구제사업 등을 통해 미역성장 환경을 조성해 미역 수확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부족해진 해녀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해남해녀양성학교 운영과 미역채취비 지원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어촌의 주 수입원인 미역의 생산성을 높이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소비 트렌드에 맞는 미역가공품을 개발하고 판촉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