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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이민희 학생 ‘대통령과학장학생’ 선정…3년 연속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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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4. 03. 07. 16:41

[사진] (왼쪽부터) 삼육대 이민희 학생
이민희 화학생명과학과 삼육대 학생이 김일목 총장과 대통령과학장학증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육대학교
캠퍼스스토리
삼육대학교는 이민희 화학생명과학과 학생이 제21회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발됐다고 7일 밝혔다. 삼육대는 지난 19회, 20회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대통령과학장학생을 배출했다.

대통령과학장학생은 창의적이고 잠재력이 풍부한 과학기술 분야 최우수 학생을 발굴·육성 지원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핵심 과학자군을 양성하는 장학제도다. 대통령 이름으로 장학증서를 주는 만큼 국내 최고 권위의 장학금으로 손꼽힌다.

장학생은 학업성적과 △과학활동 △성장계획 △봉사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심층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과 학기당 250만원의 학업장려비를 지원받는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민희 학생은 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시기 코로나19가 터지자, 질병과 백신을 연구하는 과학자의 꿈을 갖고 2021년 삼육대 화학생명과학과에 입학했다.
이민희 학생의 관심 분야는 '면역학'이었다. 재학 중 교내 학술 동아리에서 논문 스터디를 하며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코로나 백신과 심근염의 상관관계를 밝힌 포스터 논문을 작성해 국제학술대회 ICSU 2021 후속세대 세션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백신의 종류와 기전, 부작용 등 실태를 정확하게 알린 논문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면역학 공부를 심화하면서 엑소좀(Exosome)에 흥미를 갖게 됐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유래한 나노 단위 크기의 소포로, 세포 간 신호전달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차세대 약물 전달체로 주목받고 있다. 교내 생화학실험실에 들어간 그는 엑소좀을 통해 세포에 약물을 직접적으로 표적화하는 약물전달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삼육대 이민희 학생은 "과학자로서 목표는 인간을 더욱 행복하게, 고통이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단지 돈을 버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더 널리 쓰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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