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해 예산 1억 6000만원 확보 1식 당 2000원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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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 모집에 제주지역 3개 대학(제주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를 잘 챙겨먹지 못하는 대학생에게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는 한편, 이를 통해 쌀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17년부터 시행된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지원단가를 기존 1식 당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상향했으며, 기존 11월 30일까지였던 사업기간도 겨울방학 일정을 감안해 12월 20일까지로 연장했다. 제주도는 대학의 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고물가 시대에 학생들이 식비 부담을 덜도록 1억 6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1식 당 2000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비 2000원, 국비 2000원, 대학 부담 1000원으로 도내 3개 대학 학생들은 학교식당에서 6000원 상당의 아침밥을 1000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대학생들이 식비 부담 없이 아침식사를 먹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학업 및 취업에 집중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내 대학생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발굴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2023년에도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된 3개 대학에 2000원을 추가 지원해 총 3만 5120명의 학생이 천원에 아침식사를 이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