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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2차관, “북핵 프로그램, 불가역적 방식으로 폐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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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02. 27. 09:22

유엔 군축회의 고위급 회기 전체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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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26일(현지시간) 군축 문제를 협의하는 유엔 회의장에서 발언하고 있다./제공=외교부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북한 핵·미사일 개발이 국제 군축·비확산 체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차관은 26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 고위급 회기 전체회의 연설에서 "북한이 비핵화 대화에 복귀하고 모든 핵·미사일 프로그램은 비가역적인 방법(CVID)으로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차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미국·러시아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 이행 중단,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비준 철회 등으로 국제비확산체제가 약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차관은 아울러 "지난 몇 년간 북한은 여러 차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며 100발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비핵화를 위해 대화에 복귀하고 모든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제 평화와 안보라는 공동의 이상 실현에 있어 제네바 군축회의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제네바 군축회의 재활성화를 위해 회원국들이 의지를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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