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도심 속 자연 휴양림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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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록 노원구청장은 4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새해 힘찬 비상을 다짐했다.
오 구청장은 올해에도 문화가 곧 모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보편적 복지'라는 신념 아래 문화 인프라 구축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10월 착공을 목표로 화랑대 철도공원에 미니어처 전시관 '노원기차마을 이탈리아관'을 조성하고 있다.
아동·청소년들이 뛰어놀 수 있는 레포츠 복합문화공간 '점프'도 조성한다. 점프에는 인도어카트, 클라이밍 체험, 공중활강 및 14m 높이의 공중로프 체험 등이 가능한 시설들이 들어서며 오는 8월 착공 예정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도심 속 자연 휴양림도 조성한다. 수락산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 주민과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휴식 공간으로, 약 6m 높이에서 산림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트리하우스', 방문자센터, 숲속의 집, 산책로 등 주요시설을 갖춘다. 6월 완공 예정이다.
오 구청장은 "노원구만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살리고 다른 곳에서 만나기 힘든 액티비티한 여가 시설들로 문화도시 노원을 풍성하게 채우겠다"고 말했다.
재개발 ·재건축 사업도 신속하게 추진한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라 불리던 백사마을의 재개발은 2021년 3월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2022년 4월 GS건설을 시공사로 계약체결, 12월 토지등소유자 분양신청을 마쳤다. 사업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서 관리처분계획을 수립 중이며, 올해 상반기 이주·철거를 시작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한다. 구는 전국 최초로 주거지 보전과 전면 철거 방식을 택해 불암산 자연경관을 살린 2000여 가구 규모의 명품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는 구상이다.
굵직굵직한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민선 7기 때부터 추진해 온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약 7만5000평 규모에 들어설 바이오단지 조성이 대표적이다. 구는 다수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연구중심병원, 바이오 기업 및 연구소 등이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바이오 산업단지 유치와 쇼핑몰,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등 복합상업단지를 조성하는 청사진을 완료한 상황이다.
오 구청장은 "구청 차원에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용역을 실시해 바이오단지 조성이 필요한 당위성, 기업 유치를 위한 혜택, 앵커시설인 병원 유치전략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울 동북부 최대 개발사업인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내 물류부지를 포함한 15만6581㎡를 업무·상업·주거시설이 어우러진 동북권 신경제거점으로 복합 개발하는 사업이다.
오 구청장은 "올해 상반기에 건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하반기에 사업계획 승인 및 착공,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일정에 차질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