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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영선 전북도의회 대변인은 30일 성명을 통해 "잼버리 파행 책임에 따른 전북도에 대한 정치공세가 도를 넘더니 급기야 새만금 SOC 예산이 난도질을 당했다"며 "잼버리 사태를 빌미로 초유의 예산 삭감을 자행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폭력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잼버리 파행에 전북도가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책임지는 것은 마땅하다"면서 "그러나 모든 책임을 전북으로 몰아가며 새만금 사업을 희생양 삼는 것은 정치적 음모"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SOC 예산 삭감은 잼버리 파행에 따른 책임 떠넘기가 시작될 때부터 우려했던 일"이라며 "사업은 역대 정부가 34년간 국가과제로 추진한 초당적 사업이고, 윤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북도의회는 정부와 여당에 새만금 SOC에 대한 정치 공세 중단과 예산 복구를 요구하고, 앞으로 시민단체 등과 연대해 반대 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9일 발표된 내년 정부 예산안에 새만금 주요 SOC 예산은 애초 부처에서 반영된 6626억원에서 78% 삭감된 1479억원만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