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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노지 봄감자 개화기부터 수분 관리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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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태 기자

승인 : 2023. 05. 24. 17:51

도 농기원 "수분 관리해야 수확량 늘고 굵은 감자 비율 낮아져"
충남 노지 봄감자 개화기부터 수분 관리 철저
충남도 농업기술원 노지 봄 감자밭/제공=기술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4일 노지 봄감자의 생산량 증대를 위해서는 비배 관리와 함께 철저한 수분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감자는 꽃봉오리가 맺히고 개화 직전까지 괴경이 형성되는데 괴경형성기 이후부터는 괴경이 비대해지는 시기로, 관수 차이에 따라 생산량 변동이 커 이때 수분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수확량이 줄고 굵은 감자의 비율이 높아질 수 있다고 기술원측은 설명했다.

수분 관리는 스프링클러, 레인호스 등으로 살수하거나 점적호스를 이용해 점적관수를 하는 방법 등이 있다. 경사지에서는 점적관수나 살수방법을 이용하고 평탄지에서는 점적관수 또는 골에 물을 흘려주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골에 물을 흘려주는 방법으로 할 때는 골에 물이 장시간 고여 있지 않도록 해야 하며, 관수 시에는 괴경 비대 중기 이전에 끝내야 한다. 감자의 비대가 완료되는 시기에 관수하면 오히려 부패를 조장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배수골 정비를 철저히 해야 감자 수확기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등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아울러 도 농업기술원과 서산시, 부석농협, 부석감자공선회 등 민·관·연의 협력으로 생산한 '두백' 감자는 중만생, 다비성 품종으로 생육 후기까지 잎을 진녹색으로 유지해야 생산량 확보가 가능하다.

백인철 도 농업기술원 지도사는 "도내 생산 감자의 품질과 수량 확보를 위해서는 수분 등 재배 관리가 중요한 만큼 시기에 맞는 관리와 재배 환경 정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강조했다.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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