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추기술 R&D 319억원 등 총 809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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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 사업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지역의 주요 특구·지구 등을 연결하고, 해당 지역의 특화산업 육성과 생태계 구축을 통해 혁신역량이 집적된 지역경제 거점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 비수도권 14개 시·도에 지역혁신클러스터를 지정했으며, 산업부와 각 시·도는 클러스터별 특화산업 육성에 필요한 기술개발, 기업 유치, 네트워크 구축·운영 등을 지원해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된 '지역혁신클러스터 활성화 방안'에 따라 각 시·도가 자율적으로 클러스터의 수준을 진단하고 발전단계(1단계 또는 2단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2단계를 선택한 시·도는 클러스터 육성 프로그램의 예산 구성 및 시행 방식 등을 자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역 주도성을 강화했다.
또 올해 3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통해 '시도별 2기(2023~2027년)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계획(시·도별 육성계획)'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각 시·도가 지역혁신클러스터에서 육성할 특화산업을 확정했다. 각 시·도는 지난해 12월부터 '활성화 방안' 및 '시·도별 육성계획'에 따라 특화산업 분야 R&D 과제 기획을 추진했으며 수요조사, 전문가 컨설팅 및 기술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신규 지원 대상 과제를 발굴했다.
이번 '2023년도 지역혁신클러스터 사업 공고'는 14개 시·도 지역혁신클러스터에 총 186개 과제, 약 809억원의 지원 계획이 포함돼 있으며, 세부적으로는 중추기술 R&D 분야 62개 과제 319억원, 문제해결 R&D 분야 68개 과제 233억원, 글로벌확장 R&D 분야 6개 과제 30억원 및 거점기관 개방형혁신 분야 50개 과제 22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시·도 지역혁신클러스터의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은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업 공고에 따라 오는 5월 22일까지 연구개발계획서 및 신청서류 등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제출하면 된다. 선정평가 등을 거쳐 6월 중 지원 대상이 확정될 예정이다.
박종원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이번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 사업은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국정철학인 '지역 권한과 주도성'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앞으로도 지역이 스스로 성장동력을 찾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