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km 떨어진 곡성읍 시가지 축사 악취 피해 범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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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곡성군에 따르면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 공간 재구조화에 필요한 축사 등 유해시설을 철거하고 정비한 부지에 마을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주민들의 정주 환경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곡성군 사업대상지인 구원지구는 돈사·계사·메추리사 등 축사가 밀집돼 있어 악취로 인한 인근 마을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지속돼 왔다. 특히 여름철에는 약 2㎞ 넘게 떨어진 곡성읍 시가지에도 축사 악취 피해 범위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축사시설이 도림사 국민관광단지,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등 곡성군 주요 관광지로 이동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관광 활성화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축사 철거와 부지 정비가 시급히 요구돼 왔다.
구원지구 농촌공간정비는 '농촌공간정비로 소생되는 새로운 문화삶터 구원지구'를 목표로 올해부터 5개년에 거쳐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대상지 내 축사 등을 철거하고 부지 약 3만 3000㎡를 매입해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 생태공원, 산책로 등 문화체육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상철 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이 축사시설 악취 등으로 인한 사업대상지 인근 주민들의 고통을 개선하고 군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