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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선문대LINC3.0사업단에 따르면 아산시가 주최하고 (사)충남도시건축연구원이 주관해 충청권 8개 기관(선문대, 순천향대, 호서대, 아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 (사)충남도시건축연구원, 충남사회혁신센터, 아산시건축사회, 천안시건축사회)이 공동개최하는 지역대학연합설계 발대식을 10일 아산시노동자종합복지관에서 가졌다.
발대식은 '도시혁신 공간설계 청년 아이디어 발굴'이라는 슬로건 하에 오형석 충남도시건축연구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8개 기관 공동협력 협약 체결 △모종린 연세대 교수의 '라이프스타일의 미래, 로컬' 특강 △대학별 현장 답사 순으로 진행됐다.
(사)충남도시건축연구원의 '지역대학연합설계'는 2011년 이래 충청권 지역도시의 원도심 쇠퇴 문제를 지역소재 각 대학 건축학과의 공동 수업주제로 선정해, 매년 4학년 1학기의 교과과정을 공유·협업으로 운영하며 도시활성화를 위한 청년(대학생)들의 공간설계 아이디어를 함께 제안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정례사업이다.
2023년 설계대상지로는 충남사회혁신센터와 아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의 수요제기에 따라 온양온천역을 중심으로 한 아산시 원도심이 선정됐다.
이 곳의 50년 뒤의 미래를 바라보는 도심활성화 방안으로 도시재생과 도시혁신의 차원에서 건축·도시 설계안을 제안할 예정이며, 선문대를 비롯한 공주대, 남서울대, 순천향대, 호서대 학생 약 180명, 교수진 20여명이 과정을 지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연합설계가 진행되는 한 학기 전 과정을 크루즈 아키톤(CRUISE Archithon: Collaboration of Region, University, Industry & Institute for Sustainable Exchange) 과정으로 설정해 24일~25일 무박 2일의 해커톤을 호서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대학 간 혼합 팀 구성, 전문가와 주민 멘토링 등을 통해 설계를 다듬을 예정이다.
이후에는 4월의 중간발표회, 6월의 최종발표회와 전시회를 통해 사업을 마무리하고, 우수한 청년아이디어를 온양 원도심 발전의 밑그림으로 시·도에 제안할 예정이다.
이날 공동 주관한 8개 기관은 향후의 지속성과 고도화를 도모하고, 충청권 청년 도시혁신 공간설계 청년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관은 △지역의 도시재생사업관련 청년 참여 활성화와 아이디어 발굴 △고품격 도시, 건축문화 창조를 위한 교육과 연구사업 △지역사회 청년 취업, 창업을 위한 지역인재 육성사업 △지역기반 공유협업형 주-산-학-연-관(住産學硏官) 협력사업 등을 위해 공유·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종해 선문대LINC3.0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공생에 대한 모델뿐만 아니라 대학과 지자체-산업체-기관과의 공동 협력을 통해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마중물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