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31일까지 '제12회 전주 기록물 수집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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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오는 5월 31일까지 '우리 마을의 기록을 찾습니다.'를 주제로 '제12회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모전은 특화 기록물 수집을 위한 기획 주제의 '마을' 부문과 공통 주제인 '전주' 부문으로 구분해 진행되며, 1999년 이전 생산된 기록물이면 신청할 수 있다.
먼저 기획 주제인 '마을' 부문의 경우 마을과 동네, 촌락, 부락, 동 등 다양한 이름으로 알고 있는 '마을'에 관한 오래된 자료를 수집한다.
예를 들어 △마을공동체의 문서 자료와 공동체 활동 백서, 개인이 작성한 마을 행사 관련 일기·편지 등의 문서류 △부녀회, 새마을운동, 모내기 등 공동체의 활동사진과 앨범 등 시청각류 △지우산, 부채, 한지 등 마을 단위 수공업 생산 도구 및 관련 생활용품 등 박물류가 수집 대상이다.
또 공통 주제인 '전주의 기록' 부문에는 전주와 관련된 시대성과 역사적 의미가 담긴 근현대 자료를 가지고 있을 경우 응모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전주시 누리집의 새소식 게시판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접수하거나, 전주시민기록관으로 해당 기록물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기록물에 대한 전주시 민간기록물관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중 전주시 누리집을 통해 수상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모전을 통해 자료를 기증(기탁)한 시민에게는 심사를 통해 최소 5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전통시장상품권이 주어지며, 민간기록물 기증(기탁)증서도 수여된다.
시는 향후 공모전을 통해 수집·기증된 시민 기록물을 항온항습과 소방시설 등 보존 설비가 갖춰진 전주시민기록관 수장고에 전주의 기록자산으로 보관할 계획이다.
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시는 시간이 흐를수록 사라지기 쉬운 전주의 역사가 담긴 시민 소장 기록물을 수집, 보존하기 위하여 매년 특화된 주제로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전주시민기록관을 통해 시민의 삶 속 전주의 흔적을 전주의 자산으로 보존하며 기록 문화의 가치를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