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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이 '소살소살 혼불 톺아보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열 권 분량인 소설 '혼불'의 완독을 돕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행사로 각 권의 특징을 주제로 강연을 듣고 참가자들이 작품을 함께 낭독하며 감상을 나누는 시간이다.
올해는 3월 2일부터 7월 6일까지 격주 목요일 오전 10시 총 열한 번의 강의와 체험이 준비됐다.
열 번의 강연에서는 이진숙 수필가의 주제별 강연이 진행된다.
또 강연은 작가의 취재 수첩 제목인 '길광편우(吉光片羽, '생각 수첩 만들기', 작가가 생전 일기를 쓰듯 했다는 엽서·편지 쓰기 체험인 '1년 뒤 나에게 쓰는 편지', '혼불'의 '꽃갈피 만들기', 시조가 적혀있는 카드로 누가 시조를 더 많이 외우고 있는가를 겨루는 '가투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함께 한다.
또 오는 4월 27일 오목대·한벽루·전주천 등 '혼불'의 배경지인 전주한옥마을 일대를 둘러보는 혼불문학기행도 마련됐다.
26일까지 우선 접수자 30명을 모집하며 최명희문학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메일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