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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올해부터 선제적 하수도시설 정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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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승빈 기자

승인 : 2023. 02. 07. 11:22

홍주아문
홍성군청
충남 홍성군이 올해부터 선제적 하수도시설 정비를 추진한다.

군은 지난해 12월 환경부 국비지원사업인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65억원을 확보했다.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은 국비 165억과 지방비 109억원 등 총사업비 274억을 들여 홍성읍 고암리, 대교리 일원의 0.45㎢의 면적을 대상으로 하수관로 개량 3.31km, 빗물펌프장 1개소, 빗물받이 387개소 등을 설치해 홍성역과 터미널 주변의 상습 침수구역에 재해예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군 수도사업소는 환경부의 2024년부터 국비 지원계획에 앞서 올해 실시설계에 15억의 군비를 선투자해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착공을 시작해 2026년 최종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있다.
중장기적으로 홍성지역 전체 우수관로에 대한 정밀점검을 통해 싱크홀 발생과 맨홀 추락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정비사업을 시작한다.

군은 지난 2009~2013년 대대적으로 추진한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통해 우·오수관로의 분리를 완성했다. 오수와 우수를 함께 배출하는 합류식 관로가 현재 우수배수의 역할로 이 방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로의 부식이 발생하고 우수의 지하 노출로 도로와 인도에서 싱크홀을 일으켜 도로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군은 올해 군비 5억을 들여 설치 연도 과거순으로 정밀 점검을 시행해 시급성에 따라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내년부터는 환경부 국비보조사업에 공모하여 국비를 적극 활용해 정비할 예정이다.

군은 20년 단위로 수립하는 하수도 정비에 관한 최상위 계획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이 오는 2026년 변경 시기가 도래해 올해부터 19억원의 용역비를 투자해 2025년까지 최종 환경부 승인 완료하는 '홍성군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지난 2016년 수립된 홍성군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은 내포신도시 조성과 홍성읍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한 공동주택 증가 등 급격한 변화에 따라 도시개발과 연계한 하수처리구역 확대, 환경기초시설을 확충과 최근엔 가뭄에 따른 물 재이용시설 설치사업 등을 주요 현안 사업으로 추진해왔다.

김주환 군 수도사업소장은 "이제 하수도시설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에 직접 연관된 시설로 안전한 관리와 효율적인 확대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며 "새로운 중앙정부의 정책을 반영하고 우리 군 여건에 맞는 신규사업 발굴과 국·도비 확보의 근거를 담은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으로 향후 20년 홍성군 하수도 정비를 총괄하는 방향 설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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