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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 후 평균 두 자릿수 성장…식품가, 카톡 선물하기 매출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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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3. 01. 10. 08:31

'편의성 추구' MZ세대 특성 부합
모바일 익숙한 20·30대 비중 커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한 식품 업계가 두 자릿 수 이상의 매출 상승 효과를 누리고 있다. 모바일을 통한 간편한 선물하기 기능이 편의성을 추구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소비 특성과 부합했기 때문이다.

9일 샘표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된 주요 제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6% 가량 신장했다. 판매량이 높은 제품은 질러 육포, 폰타나 오일 등이다. 샘표는 "선물하기 플랫폼에 적합한 콘셉트의 상품이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샘표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2021년 6월 입점했다. 이후 플랫폼에 적합한 콘셉트의 상품을 기획·운영 중이다. 샘표 관계자는 "선물을 주고받기 편리하다는 플랫폼의 기능과 성격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KGC인삼공사도 2016년 정관장 선물세트 제품으로 본격적인 카카오톡 선물하기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는 약 160여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정관장은 2016년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 후 연평균 약 61%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정관장 활기력'은 MZ세대 사이에서 건강 선물 아이템으로 떠오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정관장 활기력'은 카카오톡 '많이 선물하기 랭킹' 상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활기력 에너지박스'의 경우 카카오톡 선물하기 베스트 건강부문 1위에 오르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레시지의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밀키트 판매량도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상승했다. 상위 판매 제품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전용상품 이외 스테이크와 같은 홈파티용 메뉴가 상위권에 올랐다.

선물하기 입점의 주요 소비 연령대는 20대·30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MZ세대의 높은 구매율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박재범 소주'로 유명한 원소주도 원소주 오리지널과 원소주 스피릿 등 2종 제품이 지난해 11월 21일 입점 후 12월말까지 약 30만병 가량 판매가 된 것으로 집계됐다.

원스피리츠 관계자는 "구입 연령의 경우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고른 판매 분포를 보이고 있다"며 "그 중 30대, 20대, 40대 순으로 높은 구입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들이 전체 판매량의 약 8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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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선물하기 화면 캡처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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