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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시 신장동에 위치한 송탄역은 평택 북부 주민들의 주요 교통수단 중 하나로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2019년 승하차 기준 연간 약 370만 명, 하루 평균 1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송탄역의 주 이용객인 북쪽 원도심 주민들은 역사의 비효율적 동선으로 인해 불편을 호소해 왔다.
현재 송탄역은 2005년 수도권 전철이 개통되면서 옛 역사로부터 남쪽으로 180여 미터 이전한 것으로 출입구도 남쪽방향 한 곳만 설치됐다.
송탄역을 이용하는 북쪽 주민들은 승강장에서 내려 남쪽 출입구까지 이동한 뒤 역사 밖으로 나와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야만 한다.
승강장 북측 끝 거리는 120m 이상으로 왕복 시 약 240m 이상의 거리를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홍기원 의원은 지난해부터 국정감사 등을 통해 송탄역 북쪽 주민들이 수십 년 간 감수해온 불편 사항을 지적하고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평택시 등 관계기관과 수차례 논의하며 북측에 추가 출입구를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해 온 바 있다.
이에 올해 초 출입구 신설을 위한 시의 검토용역 예산 5000만원이 확보됐으며 최근 용역이 완료된 하행선 출입구부터 설계에 돌입해 12월 착공, 내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출입구 신설이 완료되면 북부 주민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기원 의원은 "그간 역사 이용에 불편을 겪어 온 북부 원도심 주민들의 교통편의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애써온 결과가 가시화됐다"며 "하행선 우선 신설 이후 이번달 타당성 용역 완료를 앞둔 상행선까지 신속하게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