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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안동시장, 민선 12년 대장정 마무리...시민 행복과 안동시 발전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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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승인 : 2022. 06. 09. 09:45

신도청 시대 경북중심도시 자리
바이오백신산업의 기틀 마련
글로벌 명품 관광도시로 자리매김
두 배로 커진 안동의 살림살이
권영세_안동시장
권영세 안동시장./제공=안동시
경북 안동시의 권영세 안동시장이 민선 5기 ‘행복안동’, 민선 6기 ‘더 큰 안동 더 좋은 미래’, 민선 7기 ‘안동을 더욱 안동답게’를 기치로 12년간 안동시정을 이끌어 온 대장정이 이달 마무리된다.

9일 안동시에 따르면 민선 5기는 재난극복부터 시작됐다. 2010년 구제역 극복경험은 이후 메르스와 코로나19 등 감염병과 내륙 최대규모 산불 발생 등 어떤 재난도 대처할 수 있는 처방전이 됐다.

권 시장은 “지난 12년의 시정을 돌아볼 때 환호할 일도 많았지만 고군분투한 날들도 적지 않아 하루하루가 희로애락이 교차하는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민선 12년(5~7기) 간의 성과는 △행복도시 조성, 신도청 시대 개막, 대기업 유치를 통한 바이오·백신산업 중심 성장동력 구축 △글로벌 명품 관광도시, 문화산업도시 조성, 예산 1조원과 채무제로,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민선5기부터 시정 최우선의 가치는 시민행복이었다. 보다 많은 시민들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취미활동 공간과 생활스포츠 인프라 확충에 열정을 쏟았다.

안동 역사에 길이 남을 터닝 포인트도 적지 않다. 성공적인 경북도청 안동이전은 신도청 시대 경북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대기업 불모지 안동에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을 유치해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오백신산업의 기틀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최초의 안동형 일자리 모델도 구축해 시가 매년 가용재원의 10%를 투자하고 대학이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협력모델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대규모 국비지원을 동반한 굵직한 공모사업은 안동의 미래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되고 있다. 헴프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비롯해 물순환 선도 도시와 노지스마트 농업, 상권르네상스, 예비문화도시 등은 안동의 미래를 견인할 성장 동력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특히 2020년 관광거점도시 선정과 안동문화 세계유산 등재 노력으로 안동은 글로벌 명품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에서는 2013년 문을 연 경북콘텐츠진흥원을 중심으로 안동이 문화산업 거점역할을 수행하고 시가 지원해 제작한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는 시즌4까지 출시되며 문화산업 모델이 되고 있다.

두 배로 커진 안동의 살림살이도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있다. 본예산을 기준으로 2010년 6200억에 불과하던 살림살이는 2017년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에는 1조3100억으로 두 배 넘게 커졌다.

안동 교통망도 중앙선 복선전철(KTX)과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동서남북 사통팔달 교통망을 완성해 확 달라졌다.

권 시장은 “지난 12년간 숱한 대내·외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추고 경북의 중심 웅부 안동을 열어준 주역인 16만 안동시민들께 감사하다”며 “이제 영광스러운 안동시장직을 내려놓고 평범한 안동시민으로 돌아가 시민 모두의 행복과 안동시 발전을 기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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