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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보령시에 따르면 녹색자금 지원사업은 사회적 배려계층의 거주공간 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숲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녹색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이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공모에 선정된 15개 시·도 48개 사업을 대상으로 종합부문, 나눔숲 조성, 나눔길 조성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별 최우수, 우수, 장려 등 총 9개 기관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해 녹색기금 3억원을 지원받아 무궁화수목원 입구부터 전시관까지 0.4㎞ 구간에 인도교, 데크산책로, 흙포장길 등으로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했다.
나눔길은 평균 6% 이하의 완만한 경사로와 계단과 경계턱이 없는 시공으로 휠체어, 유모차 등 내방객의 이용 편의를 높였다.
특히 음성안내를 포함한 시각장애인 점자안내판을 설치하고 휠체어 높이에 맞는 난간 설치와 데크 내 수목 존치 구간에 발빠짐 방지턱을 설치하는 등 안전성을 강화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주기적인 점검과 관리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무장애나눔길 조성 이후 가벼운 산책을 즐기러 무궁화수목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늘어났다”며 “방문객들이 이 길을 통해 누구나 불편함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