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엠로는 국내 1위 SCM(공급망관리) 사업자로 시장 점유율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며 “대기업 기준 약 80%가 엠로의 고객이며 서플라이 체인으로 연결된 중소기업들도 이 회사의 제품을 사용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인천공항공사 등 공기업 고객사도 확대 중”이라면서 “올 해 타 공기업과 병원 등 30개 이상의 신규 고객사가 유입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SCM 솔루션에 도입될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기술은 추가 실적 성장 요인이다”며 “클라우드 도입 시 매출이 구독형태로 전환되며 영업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클라우드 매출액 비중은 2020년 3.5%에서 2021년 1분기 7%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AI솔루션으로 지능형 수요예측 및 재고 관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채택 시 SCM 솔루션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실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501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5% 늘어난 91억원을 전망한다”며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동사 PER(주가수익비율)는 19배이다”며 “기업 운영 효율화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웹케시, 비즈니스온, 영림원소프트랩)의 평균 PER 29.9배와 비교 시 저평가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