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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의약진흥원, 토종한의약자원 산업화전략 심포지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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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국 기자

승인 : 2019. 11. 26. 09:24

사진3
한국토종한의약자원 총서 표지./제공 =한국한의약진흥원
한국한의약진흥원이 25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토종한의약자원의 산업화 가치 창출 및 국가관리체계 구축방안 모색을 위한 토종 한의약자원 산업화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6일 한의약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남인순·황주홍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로 100여명의 한의약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남인순 의원의 인사말과 이응세 한국한의약진흥원장, 이창준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의 축사로 시작했다.

남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해외 선진국은 전통의약시장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에 주목하고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미비한 실정”이라며 “한의약 산업의 토대가 되는 토종 한의약자원 산업화 전략과 바람직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응세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토종 한의약자원은 권리를 보호받고 로열티를 지불할 필요가 없는 농가 고소득 유망작물로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다”며 “결국 국민·국가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미래 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준 한의약정책관은 축사에서 “2012년부터 실시한 한국토종자원의 한약재 기반 구축 사업은 토종자원 200품목의 자원증식, 재배정보, 효능 연구, 품질기준 설정 등 많은 데이터를 축적해왔다”며 “각계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국민건강증진과 대한민국 토종한의약자원의 산업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 해법을 찾기 바란다”고 밝혔다.

발표에 나선 오현경 국립생물자원관 연구관은 ‘나고야의정서 관련 국내 대응 동향 분석’ 자료를 통해 “해외 수입 자원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중국 등 ABS 법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수입 원료에 대한 국산 대체 자원 발굴, 자원 국산화 등 단계별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병관 한국한의약진흥원 약용작물 종자보급센터장은 ‘토종 한의약자원 한약재 기반 구축사업 실적’을 주제로 한국토종한의약자원의 사업실적과 지역연계 한의약산업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토종 한의약자원의 높은 가치와 성과 확산, 교육 홍보, 산업화 등을 설명했다.

구교영 ㈜이암허브 대표는 ‘산업계에서 본 토종 한의약자원의 중요성’ 발표 자료에서 미국, 영국, 호주 등 각국의 생물종 다양성 보존을 위한 활동을 제시했다. 또 기원식물의 명칭 및 학명 통일, 저빈도 한의약에 대한 정부지원, 생산, 수입, 수출 등의 체계화된 정확한 통계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최상진 ㈜뉴로보 부사장은 ‘토종 한의약자원 산업화 성공사례’를 통해 “2012년 이후 천연물 약의 상업화 성공이 전무하고 일본, 중국과 비교해 전체 제약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지만 국내 천연물신약 개발 기술 수준은 2010년 대비 많이 높아졌고 국내산 토종자원을 확보하는 게 매우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희대 최호영 교수와 동신대 정종길 교수, 농촌진흥청 장재기 과장 등의 패널 토론과 질의 답변이 이뤄졌다.

이날 한국한의약진흥원은 부대행사로 토종 한의약자원 사진 및 표본 전시와 함께 한국 토종 한의약자원 총서를 발간했다.

이 책은 나고야의정서에 대비해 8년 동안 수집한 토종 한의약자원의 소중한 기록이자 발자취로 우리 토종 한의약자원의 주권 확보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미래 국부 자원으로서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정보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산·학·연 전문가, 지자체, 정부 정책 관계자 토론과 의견수렴을 통해 토종 한의약자원의 산업화 가치 창출 및 국가관리체계 구축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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