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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는 최근 인접도시의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 여파로 날로 가중되는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생활밀착형 교통수단으로 유용한 무공해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혁신기술에 접목해 빠르고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 전국 도시 중 가장 면적이 작으면서 기존의 SOC 기반시설이 밀집돼 있는 지리적 강점을 살려 최적화된 창의적 아이디어와 미래 선도 분야를 적극 발굴해간다는 관점에서 스마트모빌리티를 적극 키워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도로를 확충하기 보다는 교통수요를 분산시키는 정책의 일환으로 기존의 도로를 가급적 축소하는 대신 인도를 넓히고 이곳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접목하는 혁신적 패러다임으로 만성적 교통혼잡의 변화를 유도키로 했다.
시는 걷기에는 멀고 차량을 이용하기에는 비효율적인 근거리에서 스마트모빌리티 수요가 활발히 움직이는 친환경 도시비전을 구현한다. 또 도심환경을 오염시키는 폐자전거도 하이브리드 기능이 가능한 전기자전거로 재활용하는 등 경제성과 건강까지 생각해 도시브랜드 제고에 기여토록 할 방침이다.
특히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기존의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결합해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이용할 수 있는‘모빌리티 서비스’도입을 추진할 경우 연계되는 신기술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loT), 빅데이터, 블록체인, 스마트헬스케어, 첨단신소재 등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혁신적 스타트업 창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시는 2018년 3월부터 전기자전거의 자전거도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감안해 향후 구리시청년창업지원센터 주도로 진행하는 중앙부처 주관의 2019년 예비창업패키지 시범사업으로 구리시의 스마트모빌리티 산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안승남 시장은“미국 뉴욕의 자전거 공유(bike sharing)시스템의 경우 2013년 5월에 본격 도입한 이후 현재 교통 분야에서 ‘옐로우 캡’택시와 함께 뉴욕의 랜드마크로 중추적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구리시도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교통체증과 기름값, 주차걱정 없이 저탄소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 모빌리티 이용 활성화가 현실화 된다면 선진교통문화도시 구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추진 의지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