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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서울, 태국에서 관광설명회...방콕 젊은이들 한국관광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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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홍 기자

승인 : 2017. 06. 14. 11:11

16~17일 3개 지자체 합동 관광설명회...태국 단체 관광객 유치활동
지난 3월 25일 대만에서 열린 3개 시도 관광설명회
지난 3월 25일 대만에서 열린 3개 시도 관광설명회 사진/제공 = 경기도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인천시, 서울시는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와 함께 오는 16~17일 태국 방콕에서 합동 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16일 방콕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진행하는 간담회에서는 여행사·항공사·미디어 관계자들을 초청, 수도권 신규 관광지를 설명하고 하반기 태국 단체 관광객 유치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는 방콕의 대표적인 한국 전문여행사 ‘선 스마일 홀리데이 앤 트래블’ ‘트래블 스테이션’과 경기도 관광상품 개발·관광객 유치에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오는 가을부터 2018년 봄까지 태국 관광객 3000명 모집을 목표로 경기도 관광지의 단풍·스키·봄꽃 상품 등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17일에는 태국 유명 쇼핑몰 ‘엠쿼티에 워터가든’에서 400여명의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자유여행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될 설명회는 태국 유명 MC 오팔 파니사라, 배우 마크 프린, 가수 톰룸 39가 광명동굴, 인천 INK 콘서트(K-POP 콘서트), 서울 One More Trip 등 개별관광객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관광상품과 코스를 소개한다.
특히 ‘태국판 복면가왕’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가수 톰룸 39가 경기도 관광지와 한류드라마 촬영지 등을 방콕시민들에게 직접 소개할 예정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장에서는 태국 최대 FIT(개별자유여행객) 전문여행사인 하나투어에서 경기·인천·서울 방문상품을 판매하며, 한복체험·떡메치기 체험 등 다양한 한류문화 체험과 방탄소년단 K-POP 커버댄스팀의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차광회 도 관광과장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태국을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한 대표 시장으로 삼고 지난 4월부터 방콕과 치앙마이 관광업계 등과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며 “지난해 41만명의 태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고, 이를 확대하기 위해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20~30대 태국인 관광객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인천·서울은 2015년 관광전담기구 간 협약에 따라 지난 3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3개 지역을 활용한 공동 관광설명회를 개최해 현지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 하반기에는 동남아 지역 공동 프로모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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