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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제지 이코노믹 타임스(ET)는 30일 한국 소프트뱅크 벤처스가 최근 인도 트루 밸런스에 투자를 했다며 이 투자가 앱의 질을 높이고, 인도 시장에서의 확장 계획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앞서 소프트뱅크 벤처스는 지난 24일 밸런스히어로에 3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밸런스히어로는 지난해 한국 벤츠투자사 본 엔젤스(Bon Angels)와 메가 인베스트먼트(Mega Investment)로부터 초기자본(Seed Funding) 투자를 받았다.
트루 밸런스는 2014년 9월 출시됐으며 빅 데이터를 활용해 인도의 안드로이드폰 선불 요금제 사용자에게 잔액 정보, 통화기록, 데이터 팩(Data Pack) 평가, 선불 계정 구매 및 충전 등의 정보를 인포그래픽으로 실시간 보내준다. 특히 선불 요금제 사용자가 많고, 통화보다는 상대적으로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인도 소비자를 겨냥한 앱이라고 한다.
이철원 대표는 “인도의 2억 스마트폰 사용자가 ‘꼭 가져야 할 앱’으로 가는 여정은 막 시작됐다”며 “인도 사용자에게 간편하고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잔액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달에 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면서 “향후 9개월 내에 1000만 다운로드라는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지난 1월말 구글플레이스 기준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지 2개월만에 2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것이다.
지난해 인도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내 대비 23% 증가해 1억대를 넘어섰고, 스마트폰 사용자는 2억2300만에 이른다. 대부분이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아이폰 사용자는 2%선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