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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10명 중 8명 “연인 사이 ‘갑을 관계’ 존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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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풍 기자

승인 : 2016. 01. 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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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듀오
연인 사이에도 ‘갑을(甲乙) 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듀오가 미혼남녀 3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8명(83.5%)이 연인 사이에 일명 ‘갑을(甲乙) 관계’가 존재한다고 답했다. 반면 ‘존재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16.5%에 그쳤다.

갑을 관계가 발생하는 이유는 ‘서로에 대한 호감도 차이’(68.8%)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성격차이(17%) △외모차이(9.2%)가 꼽혔다.

그렇다면 미혼남녀는 연애 시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나를 좋아하는 사람’ 중 어떤 사람을 선택할까? 미혼남성 68.6%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미혼여성 65%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택한다고 답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연애하는 장점으로 미혼남녀 모두 ‘사랑을 쟁취했다는 성취감이 든다’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상대에게 맹목적으로 사랑을 줄 수 있다’(26.3%), ‘나를 좋아하는 사람보다 이성적 호감이 더 많이 생긴다’(22.9%) 순이었다. 여성은 ‘나를 좋아하는 사람보다 이성적 호감이 더 많이 생긴다’(29.4%), ‘상대에게 맹목적으로 사랑을 줄 수 있다’(18.9%) 순으로 답했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연애하는 장점에 대해 남성은 ‘상대가 나를 더 많이 이해해준다’(44.9%), ‘사랑 받는다는 느낌이 자존감을 높여준다’(28.8%), ‘밀당(밀고 당기기)이 필요 없다’(22.9%)고 답했다. 여성의 과반 이상은 ‘사랑 받는다는 느낌이 자존감을 높여준다’(54.5%)를 장점으로 꼽았다. 뒤이어 ‘(연애를 하며) 초조하거나 불안함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30.1%), ‘상대가 나를 더 이해해준다’(11.2%) 순이었다.

김승호 듀오 홍보 팀장은 “연인 사이에도 상하주종의 ‘갑을(甲乙) 관계’가 존재 하는 것이 새삼 놀라웠다”며 “사랑을 주고 받는다는 것은 서로에게 성취감과 자존감을 얻을 수 있는 행위로 연인 사이에서 상대를 이기려 하기보단 서로 보듬고 아껴 주는 것이 상대에게도 내 자신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계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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