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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김유나씨, 현대미술대전 민화·불화부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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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용환 기자

승인 : 2013. 04. 03. 11:42

동국대 석사과정 김유나씨(34)
아시아투데이 류용환 기자 = 동국대학교는 불교미술전공 석사과정 김유나씨(34·여)가 제34회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민화·불화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현대문화미술협회가 개최하는 이번 현대미술대전에서 김씨는 작품 ‘영산회괘불화’을 출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산회괘불화는 18세기 호남지역에서 활동하던 대표적 화승인 색민이 으뜸화원을 맡아 조성한 해남 대흥사 영산회괘불화(보물 제1552호)를 모본으로 해 현대적 모듈에 맞게 조형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김씨는 “중앙의 석가모니불을 비롯해 왼쪽에는 여의를 든 문수보살을, 오른쪽에는 연꽃을 든 보현보살을, 그리고 석가모니불의 두광 좌우로 관음보살과 세지보살을 배치해 오존도 형식을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도상적 특징은 18세기 호남지역에서 성행한 ‘오종범음집’에 근거한 도상을 간략화한 것이다. 전체적인 안정감과 화려한 문양을 유지하면서 신체등신과 상호 등을 조율해 의 의겸과 색민 화풍을 21세기로 계승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불교미술협회와 동국불교미술연구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김씨는 동국대 학부 재학 시절인 지난 2008년 제23회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에서 입한 바 있다.

현대미술대전 시상식은 내달 10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제34회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민화·불화부문 대상 수상작품 '영산회괘불화'. /사진=동국대
류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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