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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한국수력원자력, 울진4호기 723일 가동 정지 ... 전력판매 6792억원 손실

[국감현장]한국수력원자력, 울진4호기 723일 가동 정지 ... 전력판매 6792억원 손실

기사승인 2012. 10. 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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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위 김제남 의원, “제작사 - 검토자 모두에게 손해배상·책임을 물어야!”




국회 지경위 김제남(무소속) 의원은 15일 한수원 제출자료를 통해 “증기발생기 세관 결함으로 한수원이 6792억원의 직접적인 손실을 입었다”고 밝히고 세관 결함의 제작사에 대한 손해배상과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김의원에 따르면 “지난 1999년 12월 31일 상업 가동을 시작한 울진 4호기는 증기발생기 전열관(세관) 1만6428개 중 3847개에서 균열이 발생, 이중 922개를 관막음한 바 있다.”며 “이 과정에서 당초 37일이던 계획예방정비 기간이 2차에 걸쳐 연장돼 현재까지 1년 이상 가동을 중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 자료에 따르면 울진 4호기 가동정지에 따른 전기판매 손실액이 모두 6791억 5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계획예방정비기간 시작일(2011년 9월 9일)로부터 증기발생기 교체 완료일(2013년 8월 31일)까지 모두 723일 동안의 전기 판매 손실액을 모두 더한 금액이다.

또 이 금액에는 같은 재질로 만들어져 있어 내년 12월 증기발생기 교체예정인 울진 4호기 전기 판매 손실과 증기발생기 조기 교체에 따른 교체비용, 폐기 비용이 빠져 있어 실제 손실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김제남의원은 “증기발생기 세관 결함은 원자로 냉각수 누출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결함”이라며 “금전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안전상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이 문제에 대해 증기발생기 설계사, 제작사 및 이의 도입을 검토한 한수원 관계자에게 손해배상과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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