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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미래산업을 위한 신기술 연구·개발, 대학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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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용환 기자

승인 : 2011. 10. 09. 09:51

* 고려대 신소재·식품공학과, 세계를 향하다.
고려대학교 이공대캠퍼스. /사진=고려대


[아시아투데이=류용환 기자] 미래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대학의 혁신의 바람의 거세지고 있다. 특히 대학의 융합기술을 통한 신기술 개발은 21세기 지식재산권 시대를 맞아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전략으로 손꼽힌다.

고려대학교 신소재학과와 식품공학과는 미래 산업을 위한 연구와 투자로 융합기술의 새로운 지평선을 열고 있다.


김영근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지난 9월 최고 권위의 학술지 ‘네이쳐 나노테크놀로지’에 최신 나노 기술 연구 성과를 게재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코어-쉘 나노입자 합성 기술과 이를 이용한 생물제재(DNA, 단백질, 세포)의 분리분석, 검지 및 치료 관련 기술’과 ‘3차원 나노구조 기반 초고감도 나노센서’를 개발하는 등 김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00년 설립 이례 국내·외 특허 33개를 등록했다. 


김 교수는 “새로운 소재의 개발은 독창성과 시장파괴력에 따른 원천기술을 보유할 수 있는 분야로 향후 신소재개발은 기술발전에 매우 중대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신소재개발 분야 중 하나인 ‘나노메디컬’는 지난 2008년 510억 달러(BCC Research,2010)를 기록해 2014년 100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어서 미국과 일본, 유럽 국가들이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김 교수는 “나노바이오소재와 같은 첨단소재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태동기기술(emerging technology)인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도 해당분야에 연구의 역량을 집중해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기술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공학대학 건물.


고려대 식품공학과는 화학·생물학·생화학·미생물학 등 기초과학과 공학이론을 접목한 기술 융합을 선도하고 있다.


식품공학은 식품과 바이오 소재의 효율적 생산·가공을 통해 바이오매스(생물유기체) 응용과 바이오원료개발, 바이오·식품 공정 기술 연구 등 다양한 성과물을 만들어왔다.


고려대 김경헌 식품공학과 교수의 연구팀의 연구 논문과 특허 등록을 통해 바이오매스로부터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기 위한 전처리 및 당화공정 분야에서 세계적인 노하우를 자랑한다. 또한 대사체학(메타볼로믹스)을 이용하여 바이오식품 생산을 위한 미생물의 분석 및 식중독 미생물의 병리현상의 규명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교수는 “식품공학은 인류가 생존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연구해야하는 분야로 식품공학과는 생명과학, 생물공학, 공정, 마케팅 등 기초 및 응용과학 등의 다양한 학문 분야 진출할 수 있는 비전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 식품공학과는 국내 기업으로부터 70억원의 연구자금을 유치했다. 김 교수 연구팀은 국내 7개 특허 출원과 함께 10년간 2000억원이 투자되는 교육과학기술부의 ‘글로벌프론티어 바이오매스 사업단’ 지정연구실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과의 대사체학 공동연구가 진행 중이다.


김 교수는 “응용과학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선진국과의 수준 차이는 눈에 띄게 줄었다. 세계 유수의 대학의 연구실과 비교해 논문의 질과 양, 연구 규모 등 모든 면에서 앞서고 있어 인재 육성과 기술연구·개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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