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라 선보이는 수도권 아파트 청약이 1순위 마감되거나, 순위내 마감이 가시화되면서 분양시장이 되살아 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흥시 우남퍼스트빌과 별내 I'PARK(아이파크) 분양에 청약자들이 몰리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3일 남양주시 별내지구에서 진행된 '별내 I'PARK' 청약결과 1순위 경쟁률이 5.8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753가구를 공급하는 별내 I'PARK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730가구를 일반분양 했는데 4231건의 청약자가 몰렸기 때문.
I'PARK는 10월 1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청약당첨자를 대상으로 계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하2~지상 35층 규모의 I'PARK는 오는 2011년 이주 예정이다.
우남건설이 시흥능곡지구에 236가구를 공급하는 '시흥 능곡 우남퍼스트빌' 또한 같은날 진행된 청약에서 257건이 1순위로 참여했다.
당첨 후 약 20% 안팎이 계약을 포기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소위 계약 안정권에 불과 27건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25일과 26일 2·3순위 청약이 예정된 만큼 미분양 위험은 사실상 사라진 셈이다. 당첨자 계약은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이에 앞서 별내지구에서 진행된 쌍용건설의 '예가' 분양은 1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현대산업개발이 민간도시개발형식으로 실시한 '수원 아이파크 시티' 청약도 순위내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