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美 상호관세 유예 결정에 코스피 4.42% 상승 출발…2398.33

코스닥, 4.15 오른 670.12 개장
美 상호관세 90일 유예로 투심 회복
원달러환율도 급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뺀 다른 국가에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4% 넘게 상승한 채로 출발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저점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방압력을 크게 높이고 있는데, 종목들 중에서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폭등하고 있다. 원달러환율 역시 1500선 코앞까지 치솟았지만, 큰 폭으로 내려앉으면서 144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2% 오른 2398.33에 장을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0억원, 153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지만, 개인은 485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들 중 삼성전자(6.23%), SK하이닉스(13.45%), LG에너지솔루션(5.57%), 삼성바이오로직스(1.21%), 현대차(6.07%), 삼성전자우(5.42%), 기아(6.21%), 셀트리온(7.25%), 한화에어로스페이스(4.78%), KB금융(4.94%) 등이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5% 오른 670.12에 개장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억원, 30억원어치 순매도 하고 있지만, 개인은 165억원어치 순매수 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들 중 알테오젠(5.04%), 에코프로비엠(7.07%), HLB(2.47%), 에코프로(6.90%), 레인보우로보틱스(6.82%), 휴젤(6.14%), 클래시스(6.20%), 삼천당제약(7.10%), 파마리서치(7.32%), 리가켐바이오(4.70%) 등은 오르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0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6원 내린 1446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