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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홀딩스, 재무성적 ‘우수’…중국·동남아 수출 확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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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04. 03. 15:36

3년 연속 실적 성장 동시에 부채비율 줄여
아산공장 증설로 수출 집중, 내수 한계 돌파
R&D비용 늘려 지난해 제과 신제품만 122개
크라운해태홀딩스 신 아산공장
지난해 4월 증설된 크라운해태홀딩스 신 아산공장./크라운해태홀딩스
크라운해태홀딩스가 대내외 악재에도 3년 연속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우수한 재무 성적이 눈에 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크라운해태홀딩스의 매출액은 2022년 9791억원, 2023년 1조 355억원에 이어 지난해 1조 469억원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4억원에서 676억원까지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238억원에서 436억원으로 2배가량 확대했다.

외형성장과 함께 내실도 꼼꼼히 다지고 있다. 크라운해태홀딩스는 2022년 122.8%이었던 부채비율을 지난해 105.2%까지 줄였다. 단기차입금도 1281억원에서 1076억원으로 줄였다. 특히 매입채무를 1615억원에서 1545억원으로 줄이는 동시에 영업활동현금흐름을 799억원에서 1116억원으로 늘리는 등 안정적으로 재무를 꾸려가고 있다.

주요계열사인 해태제과식품, 크라운제과도 지난해 각각 매출 양호한 편이다. 해태제과식품의 지난해 매출은 6249억원에서 6292억원으로, 크라운제과는 4347억원에서 4381억원으로 각각 0.7%, 0.8%씩 증가했다. 특히 해태제과식품은 지난 2022년 23억원 적자에서 1년만에 21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고, 지난해 314억원을 기록하며 44.6%나 급성장했다.

크라운해태홀딩스는 원재값 상승 등 악재 속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식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요구 강화, 글로벌 브랜드의 증가, 주요소비계층인 저 연령층 인구의 감소 등으로 내수시장 성장 한계에 직면해있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해외시장에 더욱 주력해야하는 상황이지만 경쟁사인 빙그레, 오리온 등과 달리 해외 법인이 따로 없다는 것이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리서치앤마켓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제과시장은 오는 2028년 약 313조원로 확대할 전망이다.

이에 크라운해태홀딩스는 지난해 4월 증설된 신 아산공장 등을 통해 주요 제품의 물류 경쟁력을 키우고, 중국과 동남아 시장 등 해외 수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산 신공장에서는 죠리퐁, 콘칩 등 크라운제과의 주력 스낵 상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2400억원 규모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아산공장은 무역항과 인접해 있어 수출 시 유리하다.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개발비용을 2023년 0.55%에서 지난해 0.63%으로 늘린 결과 지난해 전 계열사에서 출시된 제과 신제품만 122개에 달한다. 크라운해태홀딩스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 시장 등 새로운 소비시장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신제품 개발 등 미래 성장동력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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