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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연 양산시장, 경남 지자체장 중 제일 부자…경남 공직자 정기 재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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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허균 기자

승인 : 2025. 03. 27. 16:41

홍남표 창원시장 늘고·홍태용 김해시장 줄어
경남도청
경남도청./ 경남도
경남 도내 시군 단체장 중 나동연 양산시장이 71억 7600만원(10만원 단위 절사)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은 단체장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공석이 된 거제시장은 재산신고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올해 정기재산 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대한민국 관보와 경남도 공보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대상자는 총 340명으로 이 중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소관은 도지사, 행정·경제부지사, 자치경찰위원장과 사무국장, 도립대학 총장, 도의원 등 고위공직자 70명이며, 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 소관은 공직유관단체장과 시군 의회 의원 등 270명이다.

이번 재산 공개는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재산 변동 사항을 기준으로, 지난 2월 말까지 신고된 내용을 토대로 이뤄졌다. 2024년 최초 공개자의 경우, 최초 공개자가 된 날부터 12월 31일까지의 변동 사항이 포함된다.

도내 단체장 중 제일 부자인 나 시장은 지난해 70억 8600만원에서 8900여 만원이 늘어 1위 자리를 지켰고 이승화 산청군수는 50억 3700만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7억여 원이 감소했지만 42억 5500만원을 신고해 부자 순위 3위 안에 들었다.

도내 유일 특례시장인 홍남표 시장은 27억 770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2억 4700만원이 증가한 홍 시장은 도내 17명 단체장 중 가장 많이 늘었다. 홍 시장은 본인 소유의 서울 영등포구 아파트 가격이 올라 재산이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지난해보다 7억 4600만원이 줄어 가장 많은 재산이 감소한 단체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홍 시장 측은 성인이 된 자녀가 독립생계를 유지하게 되면서 이 부분이 삭제돼 재산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재산심사 결과, 등록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했거나 중대한 과실로 재산을 누락 또는 잘못 기재,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와 시정 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의결 요구 등의 처분을 내리게 된다.

경남공윤위 관계자는 "국민 상식에 부합하고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공직자의 성실한 재산등록을 유도·지원하고 등록한 재산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심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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