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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다문화가정 정착’ 여성단체가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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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이신학 기자

승인 : 2025. 03. 19. 09:57

결혼이주여성에 정서적 지원과 사회 적응 프로그램 운영
아산시여성단체협의회 다문화가정 멘토링
아산시여성단체협의회 여성단체 임원들과 결혼이주여성들이 18일 사전 교육을 겸한 상견례를 갖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충남 아산시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지역 여성단체들이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19일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시여성단체협의회 산하 13개 여성단체 임원과 결혼이주여성 52명이 지난 18일 '2025년 다문화가정 멘토링 사업' 운영을 위한 사전교육 및 멘토-멘티 상견례를 가졌다.

아산시여성단체가 저출산 대응 다문화가정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결혼이주여성과 함께하는 정서적 지원과 사회 적응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날 아산시가족센터 이가연 운영지원팀장이 '다문화가정의 이해'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결혼이주여성 멘토링 사업 사전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각 가정의 문화와 종교, 생활방식을 이해하고 존중하기 △특정 문화에 대한 편견 없이 열린 태도로 대하기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고삼숙 아산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다문화 멘토링 사업을 통해 문화적 차이로 소외감을 경험할 수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부모교육, 정서적 지지, 사회적 적응 등을 지원해 한국사회에 원활히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아산시여성단체협의회는 3월부터 다문화가정과 함께 시의 주요 행사 참여, 문화체험, 실생활 팁 소개 등 한국 문화를 배우고 경험을 나누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은경 시 여성복지과장은 "아산시 다문화가족이 4062가구, 1만2000여 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조기 적응 및 정착 지원을 위해 힘을 모아준 여성단체협의회에 감사드리며, 시에서도 외국인 정착지원 강화를 위한 지원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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