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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는 17일 '이천사랑지역화폐' 가맹점을 이날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집중적으로 모집<포스터>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이천시에 사업자등록을 한 소상공인으로, 연 매출 12억원 이하 사업장이 해당한다. 다만 전통시장, 상점가, 골목형 상점가에 있는 점포나 병원, 의원, 약국은 연 매출 30억원 이하까지 가맹점 신청을 할 수 있다.
이천사랑지역화폐 가맹점으로 등록하면 일반 신용카드 대비 0.25%포인트 낮은 결제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체크카드와 동일한 수준의 수수료율이라는 게 이천시 측의 설명이다.
또한 가맹점에는 이천시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이벤트나 프로모션 등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이와 관련 이천시는 지난달 5억원 규모의 소비지원금을 지급한 데 이어 이달에는 이천사랑지역화폐 봄맞이 특급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가맹점 신청은 경기지역화폐 누리집에서 대표자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로 인증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이천시청 일자리정책과에 방문해 신청할 경우에는 사업자등록증과 대표자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김경희 시장은 "지난해 매출 기준이 12억원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기존 10억원 초과 업체들도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졌다"며 "가맹점 확대로 더 많은 지역화폐 사용처를 마련해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민생경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