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혁이 고(故) 김새론을 추모하며 올린 SNS 글에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이종혁은 18일 자신의 SNS에 "새론. 생일이 같던 동네 꼬마 후배, 영면하길"이라는 글을 국화꽃과 함께 게시했다. 이어 "끝내 삼촌이 소주 한 잔 못 사줬구나. 그 곳에선 밝게 웃길 바란다"라고 비통함을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이종혁의 추모글을 두고 설전을 펼치고 있다. 음주운전으로 자숙하던 고인에게 '소주'는 적절하지 않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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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
일부 누리꾼들은 "음주로 자숙하고 악플 받아 이 사달이 났는데 소주보단 밥이 낫지 않았나", "고인이 생전에 무엇 때문에 비난 받고 자숙하면서 힘들어졌는지 생각해보면 이 발언은 좀 경솔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왜 이렇게 꼬인 사람들이 많냐", "별다른 뜻 없는 위로의 의미겠지 사람들 참 못됐다", "이런 글조차 조롱성 악플을 달고 싶은가?"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고 김새론은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김새론과 만나기로 약속한 지인 A씨가 먼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특별한 범죄 혐의점은 찾지 못 했다"며 "변사사건으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