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출석 요구 공문 보낸 바
변호인단 구성 이유로 불응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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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전날 윤 대통령 측에 오는 21일까지 소환 조사를 받으라는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 윤 대통령 측이 이에 응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 11일에도 윤 대통령에게 15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은 아직 변호인단 구성을 완료하지 않아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의 정점에 윤 대통령이 있다고 판단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윤 대통령은 형법상 내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입건된 상태다.
윤 대통령은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중심으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등 평소 친분이 있던 이들로 5명 안팎의 변호인단을 꾸려 검찰 조사에 대비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방부 조사본부가 손을 잡은 공조수사본부도 윤 대통령에게 18일 오전 10시 공수처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