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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내년도 반려동물 인프라 구축 일환으로 추진하는 동물보호센터 설치사업 국비 예산 9억 6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반려동물 인프라 구축사업은 시도 자율계정으로 시군 직영 유실유기동물 보호관리시설 설치비 또는 기존 동물보호센터의 증축·개보수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내년도 동물보호센터 설치사업 국비 예산은 총 56억 4300만원으로 이 중 경남도는 국비 9억 6000만원을 확보해 전국 광역지자체 중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
사업 기간은 시군 재정운용계획에 따라 2~3개년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5년도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진주시(계속), 함양군(계속), 밀양시(신규) 등 3개에 총 사업비 3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원비율은 국비(균특) 30%, 도비 20%, 시군비 50%이며, 건립 후 시군 직영으로 운영하게 된다.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 증가로 반려동물 양육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유실유기동물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그에 따른 동물보호센터의 환경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도는 지난 2020년부터 통영시 동물보호센터 설치를 시작으로 개선된 유기동물 보호시설, 진료실, 격리실, 사료 보관실 등을 갖춘 시군 직영 동물보호센터 건립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함양군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진주시와 밀양시는 오는 2026년도 완공을 목표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인수 도 농정국장은 "도내 동물 보호와 복지 실현을 위해 필요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동물보호센터 시설 확충으로 유실유기동물 보호환경 개선에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전 시군에서 19개(창원시 2개)의 동물보호센터가 있으며, 이 중 시군 직영은 11개, 위탁은 8개가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