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장소별 복수업체 선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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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특별한 결혼식을 원하는 트렌드에 맞춰 결혼협력업체와 공공예식장별 복수업체 지정 등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결혼협력업체 5곳 확대 △공공예식장별 복수업체 지정 △지정업체 10곳 또는 예비부부가 원하는 업체 자율 선택(5개소 시범운영) 등이다.
시는 결혼협력업체를 기존 5개에서 최대 10개로 확대해 예비부부 선택권을 넓힌다. 신규 업체는 내년 1월 10일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그간 예식장소별로 지정된 1개 업체를 통해서만 예식을 진행해야 했으나, 내년부터는 2개 업체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서울시 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 △초안산 하늘꽃정원 △솔밭근린공원 △불암산 힐링타운 철쭉동산 △문화비축기지 등 5개 장소에서는 시와 협력하는 10개 결혼업체 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원하는 외부업체도 예식을 진행 가능하도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김선순 여성가족실장은 "올해 100쌍이 넘는 예비부부가 식을 올리고 내년에도 169쌍이 선예약을 완료할 정도로 공공예식장에 대한 예비부부의 관심과 호응이 커지고 있어 뜻깊다"며 "운영 업체 선택지를 늘려 예비부부가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형태의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예비부부들의 결혼 비용부담완화를 위해 표준가격안을 마련하고, 대관료 감면 조례를 개정했다. 또 결혼장려금(비품비) 100만원, 포토키오스크(인생네컷), LED 야외스크린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