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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총리는 이날 아세안+3 정책 당국자 등을 만나 "최근 한국의 정치 상황이 '수습 절차 측면에서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한국의 경제시스템과 긴급 대응체계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리 코우칭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소장과 만남에서도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의 양호한 경제 기초여건과 견고한 대외 건전성을 기반으로 경제시스템이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어 "기재부를 중심으로 모든 관계부처가 총력을 다해 최대한 안정적으로 경제를 관리할 것"이라며 "여·야·정 비상경제 협의체를 통해 앞으로도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와 정부가 협력해 주요 경제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리 소장은 "한국 경제의 회복력에 대한 AMRO의 신뢰가 더욱 강화됐다"며 "지난 11월 연례협의 결과에서 밝힌 바와 같이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견조하다는 평가에는 변함없다"고 말했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최 부총리와 리 소장을 비롯해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국장 등이 참석했다. 아사카와 마사츠구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사이먼 존슨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등은 화상으로 참여한다.
한국은행은 오는 17일부터 이틀 간 '아세안+3 재무 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를 정부와 함께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