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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정 “CP 제도는 ESG 경영 핵심…인센티브 발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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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4. 12. 12. 17:22

2024년 CP 우수기업 평가증 수여식 및 포럼 개최
글로벌 스탠다드 강조…모범사례 공유
2024년 CP 우수기업 평가증 수여식1
/공정거래위원회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기업 내의 '작은 공정위'라 불리는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은 정부의 공적 법집행에 앞서 기업들 스스로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내부 준법 시스템을 갖추고 운영해 나가는 것으로, ESG 경영의 핵심요소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확보를 위한 핵심 장치"라고 강조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2024년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우수기업 평가증 수여식 및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 및 공공기관 임·직원, CP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270명이 참석했다.

한 위원장은 2024년 CP 우수기업에 평가증을 수여하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CP 법제화로 평가신청 기업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고, 신청기업의 약 66%가 AA 등급 이상을 획득하는 등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가 시장에 한층 확산됐다"며 "앞으로 CP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발굴 등 제도 보완에 힘쓰는 한편, 중견·중소기업의 CP 도입·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만 해도 중국, 체코 경쟁당국이 CP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를 제도화했고, 미국 법무부(DOJ)는 CP 평가기준을 현대화하는 등 CP 제도는 이제 일종의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20여년 전 척박한 여건에서 싹을 틔운 CP 제도가 CP 법제화 시대를 맞아 더욱 활짝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들이 더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CP 등급평가증 수여식 이후, 기아·디엘이앤씨·삼우에코·포스코홀딩스·플랜텍 등 CP 운영 우수기업들이 모범사례를 발표하고, 효과적인 CP 운영 경험을 참석자들과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CP 우수기업
CP 우수기업 현황./공정거래위원회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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