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늘봄(돌봄) 등 학교 현장 혼란 최소화에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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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교육청이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이 예정되자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
4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공무직원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임금체계 개편, 기본급·근속 수당 등을 요구하며 오는 6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파업 예고 직후부터 신속히 상황실을 운영하며, 교육공무직원 파업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일선 학교에 안내하는 등 비상대응에 나섰다.
매뉴얼에는 상황실 구성 및 운영, 단계별·기관별 대응 방안, 취약 분야 집중 대응, 보고 체계 구축, 복무 및 임금 처리 지침 등이 담겼다.
경북교육청은 우선 파업 기간 급식, 돌봄교실 운영 차질을 막기 위해 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교육활동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돌봄전담사와 특수교육실무사의 공백에 대해서는 학교 내 교직원을 최대한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에 대해 지난해 3월 31일 진행된 총파업에서 경북교육청 소속 교육공무직원은 9719명 중 9%인 877명이 파업에 참여했으며, 946교 중 166교(17.5%)가 대체 급식을 실시한 바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파업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편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급식, 돌봄, 특수교육, 유아교육 등 교육활동의 공백과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