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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에서는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에 대해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했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당론으로 반대했다면 향후 본회의 불참 여부에 대해선 "표결 날짜가 정해지면 의원총회를 통해 의원님들과 의사 총의를 모아 최종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탄핵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당론으로 반대하기로 했나'라는 질문에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한편, 전날 더불어민주당 등 6개 야당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날 본회의에 보고되면 6일 또는 7일에 표결에 부칠 방침이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다. 재적의원 300명 기준 200명의 찬성이 필요한 만큼, 현재 범야권 의석(192석)을 감안하면 전원 출석을 가정했을 때 국민의힘 의원들이 당론 투표할 경우 부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