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정보 활용 모델로 7300억원 대출 추가 공급
"디지털 혁신 바탕으로 포용금융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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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가명정보 활용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가명처리 신기술의 발굴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명정보는 개인정보의 일부나 전부를 대체하거나 삭제하는 등 가명처리를 통해 추가 정보 없이는 개인을 특정할 수 없는 정보를 뜻한다.
카카오뱅크는 그간 개인정보의 가명 처리를 통해 비금융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모형의 성능을 개선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2년에 대안정보만으로 구성된 최초의 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업계 최초로 개발해 이를 대출 심사에 적용한 바 있다. 지난 2023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통해 추가 공급한 중·저신용 대출 규모는 약 7300억원에 달한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 부문에서도 다양한 사업장 정보를 가명정보로 결합한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개발, 신용정보가 부족하면 대출이 불가했던 전통적인 개인사업자 평가모형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에 입점한 온라인 사업자를 위한 '온라인 셀러 특화 모형'도 신규 개발해 지난달부터 심사에 적용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다양한 가명결합 정보를 활용해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사람들도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신용평가모형을 지속 고도화해왔다"며 "앞으로도 모두에게 이로운 금융환경을 만들기 위해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