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품질관리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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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삼정·안진·한영 등 4대 회계법인 매출액 2조8711억원으로 전체 회계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5%로 절반에 육박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회계법인 전체 매출액은 5조8050억원으로 2022년(5조7015억원) 대비 1035억원 늘어났다.
업무별로 살펴보면 감사 2조251억원, 경영자문 1조9195억원, 세무 1조6689억원을 나타냈다. 감사와 세무는 전년 대비 증가(각각 4.7%, 5.7%)했으나, 경영자문은 4.2% 줄었다.
4대 회계법인의 매출은 전년보다 1.7% 증가한 2조87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매출 점유율은 49.5%로 2022년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법인별로 매출을 보면 삼일 1조231억원, 삼정 8525억원, 안진 5150억원, 한영 4805억원 순이다. 4대 법인 중 유일하게 경영자문 매출이 증가한 삼일이 가장 많은 매출과 높은 매출성장률(5.2%) 나타냈고, 경영자문 매출이 18.4% 줄어든 한영은 매출액이 전년보다 줄어들면서 가장 적은 매출을 기록했다.
회계법인의 매출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금감원은 품질관리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법인 규모 및 외부감사 회사 수 증가 등에 대응해 감사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매출 증가추 둔화가 감사품질 저하로 이러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등록법인에 대한 품질관리 수준 평가, 감사인감리 등을 통해 회계법인의 품질관리시스템을 점검하고 외부감사에 충분한 인력과 시간 등 자원을 투입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