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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乙' 살리기 신문고 상생 꽃달기 행사에서 "사회 전체가 서로 인정하고, 화합하고 공존하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갑·을 관계나 불공정거래 등을 해결하기 위해 2013년 설립된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행사다. 위원회는 사안이 접수되면 소속 국회의원에게 배정하고, 의원들은 '책임의원' 으로 해결방안을 검토한다. 이날 정진욱 의원과 박홍배 의원이 책임의원으로 참석했다.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병덕 의원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신한카드·팍스모네의 상생협약 △일동후디스·아이밀의 이행 합의 △KB국민은행 감정노동 보호조치 체결 등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표는 "을지로위원회는 (민주당의) 정체성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아주 좋은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민주당이 지향하고 있는 서민과 중산층 중심의 발전적이고 희망이 있는 사회를 만드는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의원은 "(을지로위원회는) 민주당이 민생정당이라는 가장 강력한 증거"라며 "억강부약(抑强扶弱, 강한 이를 누르고 약한 이를 돕는다는 의미)의 상징 같은 존재"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와 같이 힘과 빽 없는 사람들을 위해 의정활동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해용 아이밀 대표는 "2018년부터 시작된 식품 대기업과 상표권 침해로 인해 7년 동안 힘든 싸움을 이어왔다"며 "회사는 폐업 위기에 놓였다.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정진욱 의원을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대기업으로부터 부당한 피해를 입고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유사한 사건이 많다"며 "이러한 어려움과 간절한 호소를 외면하지 말고 문제 해결과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