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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 캐나다 앵거스 탑시 사령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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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4. 11. 12. 16:22

“국익에 도움되도록 해외 방산사업 최선 다할 것”
캐나다, 3천톤급 잠수함 12척 도입 사업 추진
현대중공업
앵거스 탑시(가운데) 캐나다 해군사령관이 12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함정 건조 현장을 방문해 HD현대중공업의 함정 건조 역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HD현대중공업
대규모 잠수함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인 캐나다 해군의 최고위 관계자가 HD현대중공업을 방문했다.

12일 HD현대중공업은 앵거스 탑시 캐나다 해군사령관(해군 중장)과 우리나라 방위사업청, 해군본부 관계자 등이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는 현재 3000톤급 잠수함 8~12척을 도입하는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진행 중이다.

이날 앵거스 탑시 캐나다 해군사령관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창정비 중인 우리나라 해군의 주력 잠수함을 살펴보고, 잠수함 건조 시설과 생산 설비 등을 둘러보며 HD현대중공업의 우수한 잠수함 건조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
이어 HD현대중공업은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에 대한 구상을 소개했으며 해당 사업과 관련한 양국간 연구 개발, 인력 양성 등의 협력방안도 활발히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14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캐나다 해군이 주관하는 '딥 블루 포럼(Deep Blue Forum)'에 참가해 CPSP 사업에 대한 전략과 잠수함 솔루션을 제안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는 "HD현대중공업은 잠수함 획득 사업뿐만 아니라 캐나다 해군 전력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방산사업은 국익과도 직결되는 만큼 정부 및 관련 업계와 해외 방산사업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앵거스 탑시 캐나다 해군사령관은 "HD현대중공업의 함정 관련 기술력에 깊이 감동받았다"며 "특히 다양한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면서도 적기에 인도할 수 있는 능력이 인상깊다"고 말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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