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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 서울 아파트 전망지수가 108.3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월(124.3) 대비 16포인트(p) 떨어진 것이다.
이 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보는 주택사업자가 많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도 99.3에서 98.2로 떨어졌다.
수도권 역시 121.0에서 108.8로 크게 떨어졌다. 경기(125.0→103.2)는 내린 반면, 인천(113.8→114.8)은 상승하며 온도차를 보였다.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되고, 은행권의 연이은 가산금리 인상으로 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여건이 나빠지면서 분양 전망 어두워진 것이란 게 주산연 측 설명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비수도권(94.6→95.9)은 소폭 올랐다. 지역별로 광주(70.6→88.2), 세종(92.9→106.3), 전남(78.6→84.6), 제주(94.1→100.0), 대전(94.1→100.0), 대구(100.0→104.5), 부산(90.9→94.7) 등이 상승 전망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그간 공급자 금융규제로 인해 불안정했던 아파트 공급여건과 거주 쾌적성과 편의성이 좋은 신축 선호 현상이 겹친 가운데 공공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신축 아파트 분양물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분양가격 전망지수(109.1→109.1)은 전월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분양물량 전망지수(100.0→93.9), 미분양 물량 전망지수(103.0→95.5)는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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