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합작한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미국 빌보드 주요 차트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캣츠아이의 첫 앨범 ‘SIS (Soft Is Strong)’의 더블 타이틀곡 ‘터치(Touch)’는 ‘글로벌’과 ‘글로벌 200’ 차트에서 각각 64위, 93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차트에서 9주, ‘글로벌 200’ 차트에서 8주 연속 차트인하는 저력을 보여주며 그룹의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두 차트는 전 세계 200여 국가와 지역에서 수집된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다운로드)을 기반으로 가장 인기 있는 곡 순위를 매긴다. 지난 2020년 빌보드가 글로벌 음원 트렌드에 맞춰 신설한 차트인 만큼 아티스트의 글로벌 영향력을 측정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캣츠아이의 미국 내 대중적 인기 또한 주목할 만하다. ‘터치’는 이번 주 빌보드 ‘팝 에어플레이’에 36위로 랭크되며 지난달 40위로 첫 진입한 이후 3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팝 에어플레이’는 미국 내 150여 개 주요 라디오 방송국의 주간 방송 횟수를 기준으로 집계되는 차트로, 현지 대중적 인기를 나타내는 지표다.
‘터치’의 꾸준한 인기 덕분에 캣츠아이는 ‘이머징 아티스트’ 차트에도 11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신흥 글로벌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캣츠아이는 서바이벌 오디션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를 통해 결성된 6인조 미국 현지화 다국적 걸그룹으로, 지난 6월 28일 ‘SIS (Soft Is Strong)’으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