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143억원을 투자해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팬젠 주식 264만7378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구주 인수 및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팬젠의 주식을 취득할 예정으로, 휴온스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팬젠의 기존 최대주주인 CG인바이츠와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휴온스는 팬젠이 발행하는 신주 또한 취득할 예정이다. 지분 취득 이후 휴온스는 팬젠의 주식 398만 3167주를 보유하며 지분율 31.53%로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게 된다. 휴온스는 주식 취득 완료 후 팬젠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종속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휴온스는 팬젠 인수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R&D 강화와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팬젠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보유한데다 세포주 개발 원천기술인 '팬젠 CHO-TECH', 제품화 역량도 갖췄다.
휴온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인간유래 히알루로니다제를 비롯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안정적인 생산 기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휴온스 관계자는 "금번 인수를 바탕으로 팬젠의 자회사 편입을 통해 매출 증가를 이루고 바이오의약품 CDMO신규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가족사간 시너지 극대화를 이끌어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족사간 사업 시너지 확대 등을 휴온스그룹 차원에서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역량을 확장시켜 궁극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다.